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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썰풀이41

전세 자취방, 싼게 비지떡이다 필자는 작년 2월부터 자취를 하고 있다. 처음에 자취를 시작할 때만 해도 부모로부터 벗어났다는 자유로움에 기쁨이 넘쳤으나.... 지금은 절레절레다. ㅠㅠ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자취방을 구할 때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보자. 집 구하는 과정 집을 구할 당시, 집은 용인이고, 직장은 강남 뱅뱅사거리... 콩나물시루같은 지하철... 나는 출퇴근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었다. 나이도 나이고 대학시절부터 꿈꿔온 자취생활을 실현시킬 때라 판단하고, 여동생과 합심하여 독립작전을 실행했다. 우리 부모님은 우리에게 집을 구해줄 경제적 능력이 안되셨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 직장생활하며 모아놓은 돈 n천만원과, 거기에 여동생이 을 받아 총 1억 한도 내에서 전세집을 구해보기로 했다. 일단 직장인 강남과 가까운, 그러면.. 2020. 2. 7.
웹디자이너, 에이전시와 인하우스 근무의 차이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1. 10.
가끔은 모르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다 (뻘소리 신변잡기) 프랑스는 베이컨.. 아니 프란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했지만 때로는 '모르는 것이 약'일 때가 있는 법. 나는 이따금 전에 알고 지냈던 사람들 - 그러나 SNS 팔로우는 하지 않고 있는 - 의 SNS를 염탐하곤 한다. 단순히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하여 건너건너 타고 들어간 그곳은 대부분 비공개 처리가 되어있거나, 운영을 안 하고 있다. 정말 가끔, 새로운 정보가 전체공개로 올라오는 때가 있다. 마음속 한 편으로 '잘 못살고 있길' 또는 '불행하길' 바라며 누른 그곳에 너무나도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 급 짜증이 밀려오고, 무엇을 위해 남의 불행을 찾아다녔나.. 싶은 생각과 함께 그 날의 염탐 짓을 중단한다. 어젯밤에도 자기 전에 갑자기 누군가의 근황.. 2019. 12. 19.
손가락 아파서 병원투어 다닌 썰 (사구체종양 의심) 필자는 3~4년 전 어느날 이유없이 갑자기 왼쪽 약지손가락 손톱 옆이 아프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손톱과 첫번째 마디 사이 옆부분이다. 가만히 있을 땐 안아프고, 건드리거나 스치면 화들짝 놀랄 정도로 아픈데,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생활하는데 은근 거슬리는 부분이 많다. 아무 생각없이 주머니에 손 넣었다가 안에 들어있는 물건이랑 부딛혀가지고 혼자 소리없는 아우성을 지르는 경우는 다반사요... 철봉 매달리기도 못하고, 병뚜껑 따기도 못하며, 다른사람과 손깍지도 못낀다. (끼려다가 잘못해서 건들면 눈물이 쏙 빠지게 아프기 때문) 최근에는 이게 추워도 아프다는걸 알아냈다. 얼마 전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왔는데 기온이 영하 8도인가? 그러니까 저 부분이 아리더라 ㅋㅋㅋㅋ 내가 이것 때문에 병원을 몇 군데를 다니.. 2019. 12. 16.
일터후기 04 : 법률사무소 사무원 변호사 사무실 사무원 겸 비서 (3일 / 월 150만 원) 때는 2014년.. 대학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가 떨어지고.. 도저히 수험생활이 나랑 안 맞아서 어디에 취업할까 하다가 전공 살려서 법률사무소에 취업을 했다. 나이 많은 대표변호사와, 직원 변호사 2명으로 구성된 곳이었다. 늙은 70대 변호사 할배가 컴퓨터를 못해서, 소장 작성을 할 때 대신 타이핑 쳐주는 일이 주 업무였다. 그동안 일했던 직원들은 할배의 경상도 사투리를 못 알아들어서 타이핑할 때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나는 우리 엄마가 경상도 사람이라 말귀를 잘 알아듣고, 타자 속도가 빨라서(1000타 이상) 아주 적격인 사람이라고 좋아했다. 그 외에도 법원 송무 업무, 사무실 서류 정리, 경리업무까지 다 맡아서 해야 했다. 할배가 전자결.. 2019. 10. 11.
일터후기 03 : 우체국 청년 인턴 우체국 청년 인턴 (2개월 / 최저시급 4,000원) 대학생 시절, 친척 어른 중에 우체국에서 근무하시는 분 소개로 여름방학 2개월동안 알바를 하게 되었다. 말이 인턴이지 2개월밖에 일 안하니까 알바지 뭐. 하는 일은 우체부들 하는 일 보조! 동별로 우편물 분리된걸 받으면 각 동네별로 세부 분류하는 일이 주 업무였다. 운좋게도 어릴 적에 10년간 살던 동네를 맡게 되어서 금방 손에 익어가지고 며칠 안돼서 분류함 위치를 보지도 않고 슉슉 집어넣을 경지에 이르렀다 ㅋㅋㅋㅋㅋ 잡지나 신문같은 간행물은 마대자루에 정리했던거 같고...(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난다), 반송되는 우편물들은 반송도장을 찍어야하는데 그것도 콩콩 찍는 재미가 있었다. (주로 대학 기숙사 사는 외국인 학생 우편물이 반송되었다) 공공기관.. 201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