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81

일터후기 02 : 빵집 주말 알바 (오픈조)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 주말 알바 (4일 / 최저시급 3,480원) 대학 입학하기 직전이었던 2007년 12월.. 집 앞 빵집을 지나가는데, 빵집 문에 알바생 모집한다는 종이가 붙어있는 걸 보았다. 대학교 가면 돈 쓸 일이 많이 생기겠지 싶어서 알바 자리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잘됐다 싶어서 바로 들어가서 문의했다. 주말 오전에 아침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근무하게 되었는데 어느 곳이든 오픈 조 해본 사람은 알 거다.. 개 힘든 거.. 아침에 눈 뜨자마자 씻고 준비해서 출근해야 하는 데다가 밥도 못 먹고 6시간을 일하니 너무 힘들었다. (그게 식대 주기 싫어서 시간대를 그렇게 해놓은 거라는 걸 그땐 몰랐다.) 손님이 없는데도 잠깐 벽에 기대 쉬고 있으면 계속 서있으라고 했고, 하다못해 빗자루질이라도 하라.. 2019. 10. 11.
일터후기 01 : 백화점 명절 택배 접수 알바 사회생활 오래 해본건 아니지만~ 그동안 일했던 알바/직장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옛날에 알바했던 것들까지 다 쓸거라.. 도움이 되려나 모르겠지만, 깨알만 한 팁이라도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네용 백화점 명절 택배 접수 도우미 알바 (10일 / 일급 7만원) 2008년 1월, 고3 수능 끝나고 딱히 할 일 없이 놀던 중에 같은 반 친구가 백화점 아르바이트해보자고 해서 같이 지원했다. 사무실로 증명사진 2장 가져오라 해서 갔더니 수기로 간단하게 이력서 쓰고 사진 붙이고 집에 가라고 했다. 며칠 뒤 합격했다고 언제까지 와서 교육받으라고 문자가 왔는데, 함께 지원한 친구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친구한테 합격했다는 말을 차마 하기가 미안해서 나도 떨어졌다고 뻥치고 몰래 알바를 했다 ㅋㅋㅋㅋㅋ (사진 붙이라.. 2019. 10. 11.
커즈와일 SP6 신디사이저 샀어요♥ 때는 바야흐로 .. 20대 초반이었던 2009~2010년..1년여간 애니메이션송 카피밴드에서 키보드로 있으면서홍대 소공연장을 빌려 공연도 하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키보드가 워낙 고가의 물건이다보니.. 평소 연습은 집에 있던 업라이트 피아노로 하고..합주는 그냥 연습실에 있던 신디로 하고, 공연때는 공연장에서 제공해주는걸 썼거든요;대학생 용돈으로는 어림도 없었거니와 저는 학교생활과 밴드생활을 겸하면서 알바까지 할 여유가 없었기에 ㅠ(당시 한 달 용돈 24만원중에 10만원을 교통비로 쓰고 나머지로 생활하던 시절이라...) 당시 기타를 담당했던 친구가 다른사람 다 개인악기가 있는데 왜 저만 악기도 안사고 악보도 못외워오냐고 엄청 꿍시렁 거렸거든요? 지는 대학교도 안다니고 하루종일 기타랑 사니까 그렇.. 2019. 9. 20.
피임약을 먹는데도 배란이 되나요? 됩니다. >> 이전 이야기... 어제 포스팅에 이어... 명절연휴 내내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과 요통, 하혈로 고통받던 나... ㅠㅠ #증상 4일차오늘 아침(월요일)에 일어나니 통증이 별로 없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 골반염이면 빨리 가야겠다 싶어서 회사에 병원들렀다 출근한다 말하고 병원에 갔다. 초음파 검사까지 했는데 골반염 아니고 그냥 지금 먹고있는 피임약(야즈) 부작용 같다며... ㅠㅠㅠㅠㅠ 지금 별로 안아픈거면 괜찮을거라며 또 문제생기면 다시 병원에 오라고 하셨다. 그러고 출근해서 잘~ 있다가... 퇴근할 때가 되니 배가 콕콕콕 찌른다. 안색이 안좋아보였는지 부장님이 30분 일찍 퇴근시켜줬다. 집에 와서 아픈 배를 부여잡고 혼자 누워있었다. 약 복용을 중단해야하나 어째야하나 별의 별 생각이 다 스쳐지나갔다... 2019. 9. 16.
골반염 재발인 줄 알았으나 배란통이었다. 자궁때문에 떨어지는 삶의 질... 무지 개같다 이거예요 #증상 1일차 명절 연휴로 엄마집에 와서 지내고 있는 요즘, 이틀 전 밤부터 아랫배랑 허리가 콕콕 쑤셨다. 엄마는 배란통인거 아니냐며 날짜를 체크해보라고 하셨다. 나는 얼마전부터 자궁선근증(확정)과 자궁내막증(의심) 때문에 병원에서 처방해준 경구피임약(야즈)을 먹고있다. 세어보니 약을 딱 13개(=13일) 먹었다. 28일 주기라면 배란통인게 맞지 싶어서 진통제를 먹고 누웠다. #증상 2일차 어제도 아랫배와 허리가 묵직하니 영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배란통이겠거니하고 그냥 아픈걸 참고 친구만나서 놀고 돌아다녔다. #증상 3일차 오늘 아침 11시반쯤 일어났는데 일어나니 아랫배가 너무 아프고 허리랑 옆구리가 저렸다. 점심먹고 침대에 누워있으니 문득 그런 .. 2019. 9. 15.
아주 성가신 날벌레 (사진있음) 며칠 전부터 날벌레들이 사무실에 나타난다. 모기도 아닌 것이 파리도 아닌 것이 잡아도 잡아도 나타나는 것이 아주 귀찮다. 그중에 한 마리를 잡아서 휴지 위에 올려놓고 찍어보았다. 여러 마리 잡다 보니 터진 내장이 크림 색인 것이 꼭 파리 같아서 '검은 파리'로 구글에 검색해보니 이 녀석과 똑같은 모습의 벌레가 있었다. "검정날개버섯파리" 주로 화분, 텃밭, 화단의 낙엽 밑, 부엽토, 뿌리 등지에서 사는데 한 번 알을 낳으면 100개씩 낳는 어마 무시한 놈이다. 사무실 안에는 화분이 없으니 절대 실내에서 생긴 놈은 아니고 빼박 외부유입이다. 도대체 어디서 생긴거람. 암튼 회사 근처임이 분명하다. 내가 알기로 파리는 태어난 곳에서 100m 밖으로 나가지 않으니까. 외부 화장실에도 자꾸 들어오니까 아주 화장실.. 2019.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