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스레드에서 어떤 분이 모루인형에 코바늘 옷과 모자를 입혀 파시는데,
혼자서 물량 감당이 안되어 알바를 두려고 한다고.. 도와주실 분 댓글을 달으라 하셨음.
그분이 올린 (한길긴뜨기, 짧은 뜨기, 빼뜨기만 할 줄 알면 된다는) 요구사항에 내가 딱 맞고,
사신다는 지역하고 우리집하고 가까워서 해보고 싶다고 댓글을 달았었다.
그러고 주말 내내 아무 대댓글이나 DM이 없어서 그냥 다른 분 구하셨나 보다 하고 잊고 있었는데
조금 전에 늦게 연락해서 미안하다며 아직도 할 의향 있음 답장 달라고 연락이 왔다.
할 의향은 있는데 수량하고 페이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알려주셨고, 오늘 저녁에 약속장소에서 만나서 재료를 전달받기로 했다.
문제는 그러고 나서 왠지 내 마음이 영~ 이 일이 안내키는 거다.
그래서 타로카드한테 한 번 물어봤다.
Q. 흥미있어 보이는 알바가 있는데 A 할까요? B 말까요?
- 양자택일 : 5 카드 스프레드 -
내 해석 :
1) 고민의 이유 : 호기심,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
2) A(한다) 선택 결과 : 악마의 유혹... 겉으로 보이는 거랑 다를 수 있다.
3) B(안 한다) 선택 결과 : 미련.. 아쉽.. 하지만 옳음..
>> B 안 한다로 결정
4) A(한다)로 했을 때 놓치는 것 : 돈
5) B(안 한다) 선택 시 결과 : 집착.. 아쉬움..
챗GPT해석 :
1. 현재 상황: 완즈의 왕자 (Page of Wands)
- 설명: 완즈의 왕자는 새로운 모험이나 아이디어의 시작을 의미하며, 당신이 현재 기회에 대해 열정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상태에 있음을 나타냅니다. 새로운 도전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2. 옵션 A(“한다”)의 장점: 악마 (The Devil)
- 설명: 악마 카드는 '장점'으로 보기에 역설적일 수 있지만, 선택을 진행함으로써 (옵션 A) 내재된 문제나 유혹에 직면하고 해결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더 큰 자기 인식과 건강하지 않은 집착이나 습관으로부터의 해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옵션이 당신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3. 옵션 A(“한다”)의 단점: 검의 6 (Six of Swords)
- 설명: 검의 6은 옵션 A를 선택함으로써 어려운 전환이나 여정을 겪을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 카드는 더 나은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그 과정이 도전과 감정적인 부담을 동반할 것임을 암시합니다. 무언가를 떠나야 할 필요성을 의미하며, 이는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4. 옵션 B(“하지 않는다”)의 장점: 펜타클의 여왕 (Queen of Pentacles)
- 설명: 펜타클의 여왕은 안정성, 양육, 그리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나타냅니다. 선택을 진행하지 않음으로써 (옵션 B) 안정감과 웰빙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카드는 당신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양육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5. 옵션 B(“하지 않는다”)의 단점: 완즈의 9 (Nine of Wands)
- 설명: 완즈의 9는 진행하지 않음으로써 (옵션 B) 여전히 도전과 방어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 카드는 즉각적인 어려움을 피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투쟁이나 전투가 있을 것이며, 이는 끈기와 인내를 요구함을 나타냅니다.
요약:
- 옵션 A(“한다”):
- 장점: 더 깊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 (악마).
- 단점: 어려운 전환과 감정적 부담 (검의 6).
- 옵션 B(“하지 않는다”):
- 장점: 안정성, 안전, 양육적 환경 (펜타클의 여왕).
- 단점: 지속적인 도전과 끈기의 필요성 (완즈의 9).
권장 사항:
- 안정성을 중시하고 즉각적인 감정적 혼란을 피하고자 한다면, 옵션 B(“하지 않는다”)가 유리해 보입니다. 이는 양육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펜타클의 여왕). 그러나 지속적인 도전에 대비해야 합니다 (완즈의 9).
- 더 깊은 문제를 직면하고 극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옵션 A(“한다”)가 큰 개인적 성장과 자기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악마, 검의 6).
현재 필요와 장기 목표에 가장 잘 맞는 것을 고려하십시오.
일단 다른 해석은 제쳐두더라도,
데빌 카드를 딱 보는 순간 아 이거 진짜 하면 안 되는가 보다. 하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다...
왜 안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내가 이거 할까 말까 고민되고 꺼려지는 게 아니었구나 하는 느낌??
(예전에 사주를 보러 갔더니 그 명리학자님께서 내 촉이 생각보다 정확하니 좋으면 그냥 하고, 아니다 싶은 건 바로 거절하지 말고 시간을 더 달라고 해봐라 라는 조언을 해주셨었음)
카드 해석 책에서 찾아보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고 천둥번개가 오는데, 하늘도 가지 말라고 하는 듯한 기분도 들고..
죄송하지만 한다고 해놓고 갑자기 취소해서 죄송하다고.. 개인 사정이 갑자기 생겨서 못하게 됐다고..
다음에 기회 있음 연락 다시 드리겠다 하고 DM 보냄.
잘 한 선택일까??? 그렇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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